정읍소방서(서장 안준식) 119구조대는 16일 18시 37분쯤 정읍시 태인면 오봉리 1번국도 왕림교차로와 태인교차로 사이 도로에서 발생한 차대차 교통사고로 차량 안에 갇혀있는 시민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약간의 눈발이 날리는 날씨 속에서 옵티마 차량과 아반떼 차량이 서로 충돌하여 도로 1,2차선에 정차되어 도로의 교통 흐름까지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신속하게 양쪽 차량의 요구조자의 유무와 의식확인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먼저 옵티마 차량에서 수작업을 통하여 차량 문을 개방하고 운전자 박모씨를 구조하고, 이어 아반떼 차량에서 운전자 김모씨를 구조해낸 후 구급차 2대에 각각 인계하였다.

구조된 시민 2명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서한석 정읍소방서 구조대장은 “ 겨울철엔 노면 상태와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내려가 빙판길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에 더더욱 안전운전에 임하여야 합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차량 파손상태에 비해 부상의 정도가 작아 다행이고, 정읍소방서119구조대는 위급한 상황에 출동할 때마다 내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에 임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