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권혁진기자) = 울산 북구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4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북구는 사업비 5억4천만원을 투입해 폭염대응 쉼터 조성사업으로 양정동 오치골공원에 물길 쉼터를 조성하고, 야외근로자 근무 지역에 이동식 쉼터를 설치한다.

폭염대응 쉼터가 조성되는 양정동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이 모여 있는 옛 도시지역이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효문공단과 인접해 있어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피해 예방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북구는 주민 이동이 잦은 오치골공원에 물길 쉼터를 조성해 여름철 주민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야외근로자 이동식 쉼터는 폭염이나 한파에 직접 노출되는 공원 야외근로자 근무 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야외근로자가 날씨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쉬는 공간을 조성한다.

북구는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쉼터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추진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의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폭염, 한파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및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 설치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