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이 다가올 2024시즌 팀 내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예상했다.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고우석은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마무리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우석은 시속 151~154km의 직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찍었다"며 "132km의 파워 커브와 145~145km의 컷패스트볼이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는 3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서울에서 2024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고우석의 KBO리그에서의 성적도 분석했는데,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나, 2023시즌에는 평균자책점, 볼넷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하면서, "다만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탈삼진 비율과 땅볼 유도, 홈런 억제력에 관해 높은 평가를 하고 계약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