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미술 시장 ‘최고 중의 최고’는 그림은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 도자기는 달항아리 큰 것(40㎝ 이상), 아니면 청화백자 오조용충, 고가구는 왕실용으로도 사용됐던 강화반닫이, 그리고 서예에서는 안중근의 유묵이다.
지난달 서울옥션의 2023년 마지막 경매가 열렸다 경매의 65번째로 나온 안중근의 유묵, 시작가는 5억원이었는데, 낙찰가 19억5000만원이었다.
그렇게 영웅의 정신은 한국에서 가장 비싼 글씨, 가장 비싼 서예 작품이 되었다.
한국의 서예 시장에선 김정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이템이 정치인과 유명인에게 쏠려 있다.
그 가운데엔 명필(名筆)도 있고, 백범 선생처럼 독특한 필적의 글씨도 있으나, 인기(거래량)와 가격은 글씨를 잘 썼는지 못 썼는지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길어야 열 글자 남짓일, 그 짧은 휘호에 담긴 정신을 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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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9778세계일보그룹 경기취재본부장 역임
한국주택금융공사 홍보대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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