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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마곡 16단지· 송파 위례 A1-14블록 공공분양…서울주택공사(SH공사)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3-12-26 1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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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강서 마곡, 송파 위례에 지어지는 공공분양주택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김헌동 서울주택공사(SH공사) 사장은 26일 오전 강남구 SH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곡과 위례 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곡16단지는 강서구 마곡 택시차고지를 개발해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상 최고 15층, 6개동, 6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SH공사는 이 중 210가구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으로 흔히 ‘반값아파트’라고 불린다.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위례A1-14블록은 260가구가 나눔형으로 공급된다.


 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의무 거주기간인 5년이 지나면 집을 정부(LH)에 되팔 수 있다. 이때 집을 처분하고 남는 이익의 70%는 분양받은 사람이, 나머지 30%는 정부가 가져가 이익공유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초 마곡16단지, 위례A1-14블록과 같은 시기 분양 예정이었던 서초구 성뒤마을(300가구) 물량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김 사장은 “서초구 성뒤마을과 송파구 창의혁신 공공주택 물량 등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분양했던 1500~2000가구보다는 많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뒤마을은 인허가 절차가 남았다”며 “보상이 거의 완료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SH공사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험과 자본력, 능력을 갖춘 SH가 참여하면 LH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전에 지정한 신도시에 아직 입주조차 못하고 있다”며 “LH와 GH 두 기관이 지난 5년간 속도를 내지 못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가서 더 빠른 속도로 신도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SH공사를 향해 ‘서울 주택 공급 책무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사장은 “3기 신도시를 개발하는 이유는 서울 집값이 급격하게 폭등해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새 아파트를 빠른 시간 안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단 것”이라며 “서울 공기업이 힘을 보태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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