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이 저물어 간다. 파주시 민선8기 시정체제 2년차의 시간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1월 김경일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와 상생 도약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약속은 잘 지켜졌을까? 시민들은 민선8기 파주시가 일으켜 온 변화와 상생 도약의 성과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을까? 바야흐로 평가와 정산의 시간이다. 지난 1년간 파주시의 주요 시정성과를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회에 걸쳐 되돌아본다.
현장소통, 적극행정...시민 만족도 끌어올린 ‘공감 시정’
시민중심, 민생경제, 소통행정. 2023년 한 해를 열며 파주시가 제시한 정책 비전이다.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인구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자긍심과 비전을 확립하겠다는 다짐이다. 발로 뛰는 현장 소통과 적극 행정으로 시민들의 높은 공감과 만족을 이끌어낸 민선8기 파주시의 빛나는 시정성과들을 모아봤다.
◆ 행안부 공모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상지 선정
세월호 참사, 포항지진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파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2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파주 국민안전체험관은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시설로 유아부터 장애인,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 맞춤형 체험 시설에 증강현실(AR) 소화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지진체험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전시 공연장과 같은 복합 체험시설과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내 공원 부지에 연면적 8,000㎡의 규모로 조성돼 2028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경기북부뿐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을 아우르는 재난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체험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은 김경일 시장이 2023년 1호 공식문서로 결재한 대표적인 시정사업이다. ‘성매매처벌법’에 근거해 성매매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시설 단속을 통해 성매매집결지의 폐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책의 최종 목표는 성매매피해자의 온전한 사회복귀에 맞춰져 있다. 파주시는 이를 위한 대책으로 ‘성매매 피해자 지원 등 자활지원 조례안’을 마련해,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자립 지원금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담아냈다. 5월 25일 조례안이 제정된 이래 3명의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지원을 요청해오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전국적으로 성매매집결지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고, 반(反)성매매 시민운동의 집결지로 떠올랐다. 동두천시와 원주시도 파주 집결지 폐쇄 이후 ‘풍선효과’를 예방하고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매주 화요일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운동에 1,629명의 시민들이 참여했고, 성구매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올빼미’ 활동에도 962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동시장실 등 시민과의 소통행정 강화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시정 운영의 핵심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던 한 해다. 자신은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던 김경일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동시장실’을 열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정의 장을 활짝 열어젖혔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이동시장실’ 행사가 꾸준히 이어져 49회에 걸쳐 1,3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는 광폭 소통행보를 보여왔다.
예술인·청소년·보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테마로 한 ‘수요형 이동시장실’에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화목한 이동시장실’까지 소통창구도 더욱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청년·여성 명예시장제’운영으로 시민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행정의 문도 활짝 열었다. 현재까지 19명의 명예시장이 시정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도시형 똑버스 15대로 증차, 농촌형 운행 확정
파주시는 최근 경기도 교통 분야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 등 광역교통서비스 개선과 함께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형 택시 운영 등 공공성과 시민 편의를 우선하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에는 특히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광역버스 증차사업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도입한 지 2년 만에 누적 사용자가 56만 명 (‘23년 1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운영 효율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운정과 교하 신도시에서 운행하는 도시형 똑버스를 10대에서 15대로 늘리고,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던 시간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로 연장해 심야 대중교통수단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개선하는 데 꾸준히 공을 들인 결과다.
시는 조만간 광탄면, 탄현면, 운정4동 등 농촌지역에도 각각 3대씩 총 9대의 똑버스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허가과 신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파주시의 신년 조직개편 인사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허가과의 신설이다. 건축주택국 산하 건축과 개발, 산지와 농지 관련 인허가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킨 일종의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로 신속 행정, 민원 편의 극대화에 방점을 둔 인사개편인데 그 성과가 놀랍다.
특히 인허가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실행 중인 ‘보완 2·5·7 전략’이 돋보였다. 인허가 민원 접수 후 2일 이내 관련 부서에 개별법 검토 및 협의를 요청하고, 5일 이내 검토 및 보완사항을 취합해 7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보완사항을 통보하는 방식이다. 상반기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10월 현재 인허가 관련 업무의 99%에서 2·5·7 전략이 준수되고 있다.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9월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지원 조례’가 파주시의회를 통과했다. 지난 5월 대성동 마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결정한 파주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정치, 언론, 법조계 등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민간인을 고엽제 피해자로 공식 인정하고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전국 최초의 사례로 정부 차원이 진실규명을 통한 국가 책임을 촉구하는 단초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민·관·정으로 구성된 실태조사위원회를 발족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대성동마을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고엽제 살포 당시 주민 중 85%가 고엽제 후유증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지난 11월 말까지 이들에 대한 피해자 지원신청 접수를 마친 상태로, 12월 중 선정대상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30만 원부터 10만 원 상당의 위로 수당을 내년 1월부터 지급받을 예정이다.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교직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민선영)가 울주군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마음공감’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집단상담은 보육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 원장, 중간관리자, 동일 반 담당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TCI 기질·성격 검..
울주군, 만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주군보건소가 만 65세(1961년생)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PPSV23)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화농성 가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유발하며, 폐렴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하면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
울주군, 신재생에너지설비 200개소 보급 추진
울산 울주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지역 내 2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주택용 3kw 태양광 설비의 경우 일조량에 따라 ...
교육활동 보호 단계별 지원 강화 …변호사 현장 동행 신설
[뉴스21 통신=최세영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부터 회복 지원까지 단계별 운영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4일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2026년 교육활동 보호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교육활동...
가나이엔지 정광래 대표, 담양군 고향사랑기부 300만 원 기탁
[뉴스21 통신=이준범 ]담양군은 지난 3일, 나주시에 소재한 유망 신재생 에너지 기업 가나이엔지(주)(대표 정광래)에서 지역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가나이엔지(주)는 2016년 설립 이후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기탁은...
“울산시, 공직사회 불합리한 관행 뿌리 뽑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공직사회 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이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하급 직원들에게 유·무형의 부담을 준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여전히 잔존하는 ‘...
정읍시, 보존 부적합 공유재산 선제적 매각
[뉴스21통신]=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활용 가치가 낮거나 보존이 부적합한 공유재산을 선제적으로 정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공유재산 매각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활용도가 낮은 소규모 자투리 토지와 장기간 방치된 유휴 건물 정리하는 데 있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총 100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