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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서울에서만 만 명…중학생 피해↑
  • 장은숙
  • 등록 2023-12-15 0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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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피해 응답률도 증가

▲ 사진=서울시청


올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피해 응답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5일) 관내 초·중·고등학생 60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피해응답률은 2.2%로 지난해 1차 조사 결과인 2.0%에 비해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로 환산하면 대략 만 7백 명에 해당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큰 변동이 없었고, 중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 대비 0.7%p, 고등학생은 0.1%p 늘어, 올해 중학생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7%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18.1%, 집단따돌림 15.3%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폭을 가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지난해 대비 0.4%p 증가한 0.9%로 조사됐고, 학폭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0%p 증가한 5.5%를 기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폭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계 조정 프로그램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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