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걷고 머물고 싶은 마을길’ 주민 공론장 운영
  • 장병기
  • 등록 2023-12-11 16:05:47

기사수정
  • - 주민 주도 지역문제 해결 위한 광산자치아고라 열어

▲ 광산자치아고라_걷고 머물고 싶은 마을길 주민 공론장 / 사진=광주광산구제공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걷고 싶은 마을길’을 주제로 한 주민 공론장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11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제를 공론화해 주민 주도로 해결 방안을 찾는 ‘광산자치아고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광산자치아고라는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잇는 ‘걷고 머물고 싶은 마을길’을 의제로 내걸었다. 


앞서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올해 21개 동 주민총회 등에서 나온 의제를 △동네 오솔길 △공원 산책로 △꽃이 있는 골목길 △방음림 산책로 △안전한 보행로 등으로 분류해 작은 공론장인 ‘사이42광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걷고 머물고 싶은 마을길’을 광산자치아고라의 대표 의제로 정했다.


이날은 동별로 세부 주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 전문가의 지원으로 이를 정리하고 구체화했다. 이어 조별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광산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황룡강생태길30’ 조성사업, 동별 ‘걷고싶은길 가꾸기’ 사업 계획과 추진 사항을 설명하고, 이번 의제 실행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했다.


광산구는 이날 모인 다양한 제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민이 숙의하고 최적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론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된 공론장을 통해 마련한 해결 방안은 정책 제안서로 작성돼 광산구에 제출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이 제안한 의제를 주민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공론장이 더 많이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