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옥중 노벨평화상 수상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 자녀가 대신 수상 - 수감 중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51살 나르… 조기환
  • 기사등록 2023-12-11 10:21:06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수감 중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51살 나르게스 모하마디 대신 그의 자녀가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시각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엔 모하마디의 17세 쌍둥이 딸 키아나와 아들 알리가 대리 수상자로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아버지와 함께 파리로 망명했다.


이들이 대독한 수상 소감에서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을 '폭압적이며 반여성적 종교 정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중동의 여자다. 그리고 풍성한 문명을 보유했음에도 지금은 전쟁,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의 불 가운데 있는 종교(이슬람) 출신"이라고 자신을 규정하면서 "이란 국민은 끈질김으로 장애물과 폭정을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의한 히잡 강제 착용은 종교적인 의무도, 전통문화도 아니다."라며 "사회 전반적인 권위와 복종을 유지하려는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엔 참석하지 못한 모하마디를 위해 빈 의자가 놓였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여권 신장에 앞장선 대표적 인권운동가로, 불법 시위를 주도하는 등의 혐의로 현재 구속 중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83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시흥아이꿈터에 가득한 동심 오늘의 주인공은 나!
  •  기사 이미지 2024 아산시 노동상담소 운영위원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예산군, 올 하반기 슬로시티 재인증 준비 박차!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