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의료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협약 체결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2-10 19:47:45

기사수정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및 양천 사랑복지재단 간 ‘하디나눔펀드’ 3자 협약 체결
  • 매월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구민 3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300만 원 의료·생계비 지원
  •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소속 교회 34곳 기금 조성, 양천구 대상자 추천, 재단 지원, 결과 보고

(▲사진=양천구.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와 양천 사랑복지재단 하디나눔펀드협약식 체결 현장

(왼쪽부터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감리사 김종구,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덕영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및 양천 사랑복지재단과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디나눔펀드협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디나눔펀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교회 부흥을 촉발한 캐나다 출신의 의료 선교사 로버트 하디를 기리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의료 취약계층 발굴을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업 발전에 성실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의 수혜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양천구민으로, 매월 1인당 100만 원씩 총 3명에게 300만 원의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는 평생을 의료선교에 헌신한 선교사 로버트 하디의 이름으로 소속교회 34곳이 힘을 합쳐 매월 3백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천구는 조성된 기금을 지원할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를 추천하고, 양천 사랑복지재단은 대상자 지원 및 결과 보고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세신교회의 초하루생명 살리기 헌금을 모태로 확대 기획됐다.

 

20203월부터 세신교회와 양천 사랑복지재단은 매월 1~2명의 의료 소외계층을 발굴해 1인당 100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36명의 양천구민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는 이번 하디나눔펀드협약을 계기로 관내 감리교 교회들이 협력해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며, 본 협약사업이 서울시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디나눔펀드협약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소속 목사님들과 성도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경쟁력을 강화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