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임대인 정 모 씨 가족 3명이 오늘(8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정 모 씨 부부와 불구속 입건 상태인 아들 정 씨 등 3명을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
경기 수원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다수를 소유한 정 씨 가족은 지난 10월 돌연 잠적해 임차인들에게 각각 1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어제(7일) 기준 경찰에 접수된 정 씨 가족의 사기 혐의 관련 고소장은 모두 474건으로, 피해액은 714억 원에 달한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정 씨 부부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아들 정 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정 씨 가족에게 추가 혐의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정 씨 가족이 운영한 부동산 법인 관계자 1명과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 45명 등 46명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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