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제 : 교통약자를 위한 휴게의자 설치 제안
존경하는 18만 서산시민 여러분!
어느 덧 2023년도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에 하루, 하루 바쁘게 지내실 줄 압니다.
안녕하십니까?
동문1동ㆍ동문2동ㆍ수석동을 지역구로 하는 이경화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완섭 시장님과 1천 7백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시작된 맹추위에 체온이 40도를 웃도는 독감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엔 어려움보다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은 횡단보도 주변 및 생활도로에 어르신·장애인·임산부등 보행 약자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휴게의자와 같은 교통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걷기 좋은 서산시 만들기를 제안하기 위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서산시는 2022년 기준 인구 176,413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35,323명으로 고령인구 비율은 20%에 이르렀습니다.
서산시는 벌써 초고령 사회로 들어섰습니다. 여기에 장애인과 임산부를 합하면 5만명에 가까운 교통약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어느 날 보행신호를 기다리는데, 횡단보도 건너편에 지팡이 짚고 볼라드에 손을 짚고 서 계신 어르신을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 걸어오신 듯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이처럼 횡단보도 앞이나 생활도로에서 경계석이나 길 가장자리에 주저앉아 다음 보행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쉬시는 어르신들과 횡단보도 앞 볼라드에 보호자 손을 잡고 걸터 앉은 어린이들을 종종 목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단횡단 하시는 어르신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요 큰길이나 교차로는 일정시간 동안 신호를 대기해야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어르신들은 아픈 몸을 어쩔 수 없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노인 보행자 사망자수는 2022년 우리나라 전체 보행 사망자 933명 중 558명으로 5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인 5.9명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서산시도 노인 보행자 사고 44건 중 사망자 3명, 부상자 41건으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고 건수로 대부분이 무단횡단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미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장수의자’라는 이름으로 횡단보도 대기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근 태안군, 홍성군은 벌써 3,4년 전부터 장수의자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완섭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르신‧임산부‧장애인 등 왕래가 잦은 재래시장, 병원, 은행, 관공서, 공원 주변 등의 대로변 횡단보도 일대와 생활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휴게의자를 설치하여 누구나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개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시 행정에서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행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권도 보장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보통 걸어서 이동하는 분들은 교통약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보행하는 사람들이 길을 걷고 길을 건널 때 긴 거리를 걷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안전도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석림사거리, 편하게 의료원사거리라고 하겠습니다.
회전 교차로로 설치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2023년 3회 추경에 예산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의회에서 진통 끝에 삭감없이 원안가결되었습니다.
지금 위치한 횡단보도보다 바깥쪽으로 밀려나서 횡단보도가 설치될 것입니다.
혹자는 1~2미터 밀려나는 것이니 크게 불편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셔도 2차선짜리 3개의 거리입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늘어난 거리는 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회전교차로 특성상 보행자 신호가 없습니다.
횡단보도는 긴데 신호가 없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고 삼일상가에서 해미방향으로는 내리막길인데 그 곳을 신호 없이 긴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교통섬을 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에 문제가 될 것은 뻔합니다.
사업 추진 전에 공청회를 통해 차량이용자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목소리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당성 연구 용역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설계를 하고 공사를 한다는 것이 아직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발목잡기 아닙니다.
교통약자인 보행자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주시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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