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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떠나보내는 종단장이 3일 마무리 - 자승스님의 열반송이 적혔으며 불자들은 다비식 내내 “나무아미타불”을 … 장은숙
  • 기사등록 2023-12-04 1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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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21


지난달 29일 소신(燒身)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떠나보내는 종단장이 3일 마무리됐다.


다비식이 거행된 연화대에는 "생사가 없다고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자승스님의 열반송이 적혔으며 불자들은 다비식 내내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며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참아보려 해도 밀려오는 안타까움과 슬픔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우리들은 스님께서 열어 보이신 길을 따라 원력 불사를 하나하나 이어갈 것"이라고 조사를 했다.


법구는 영결식을 마친 후 자승스님의 재적 본사인 경기 화성시 소재 용주사로 이운됐다.

신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뒤따르는 가운데 노제를 거행했고, 자승스님 법구는 연화대로 모셔졌다.

스님들이 거화봉으로 불을 붙이자 법구를 둘러싼 나뭇더미에서 서서히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불자들이 연신 "나무아미타불"을 외며 애통해하는 가운데 나뭇더미가 까맣게 타들어 가며 불길이 점차 커졌다.

다비는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타고 남은 유해는 용주사 천불전에 안치된다.


영결식은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타 종교인, 불교 신자 등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49재는 5일 용주사에서 시작한다. 내년 1월 16일까지 조계사, 봉은사 등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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