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천연자원을 품고 있는 남미 국가 가이아나 땅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베네수엘라가 지역 영토 편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했다.
현지시간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주권자 국민들의 절대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영토 박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모습은 베네수엘라 국정홍보 방송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마두로 정부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대중의 지지 의사를 모으기 위해 이번 투표를 진행했다.
현재 가이아나 땅인 해당 지역은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이아나의 총 국토 면적의 3분의 2가 넘고, 가이아나 전체 인구 80만 명 가운데 12만 5,000여 명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은 100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1899년 중재재판소가 현재의 가이아나 땅이라고 판정했지만,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며 분쟁의 대상으로 삼았다.
국민투표는 '1899년 중재판정 거부', '1966년 제네바 협약 지지', '영토 획정 관련 가이아나 주장 거부', 'ICJ 재판 관할권 인정 반대', '해당 지역에 새로운 주 신설 및 지역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 부여' 등 5개 항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베네수엘라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
ICJ도 지난 1일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는 지난 달 말 해당 지역을 찾아 "우리에 대한 주권 침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압도적 찬성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 안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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