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우리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오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한국과 영국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을 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영 정상의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다우닝가 10번지'는 영국의 국왕이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라며, 역사적 현장에 오게 돼 감동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영 FTA 개정 협상 시작을 언급하며, "경제 협력 부분을 우리가 보편적 규범으로 잘 정립해서 한국과 영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드해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낵 총리는 "윤 대통령님을 다우닝가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한영 간의 깊은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그런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고, FTA 개선을 위한 재협상의 시작으로 민간 부문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약 200억 파운드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투자 규모야말로 한국 기업이 영국에 갖는 신뢰의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외에도 많은 협력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소위 '정찰 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하고,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수낵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에 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한 거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 조치로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의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설치하기로 한 한영 국방·외교 장관급 2+2 협력 체계를 통해 정보 공유와 안보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G7과의 협력 증진을 위한 영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하고, 문서를 공식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가 "향후 한영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이행 계획을 제시하는 정치적 합의이자 전략문서"라며 "양국의 오랜 협력 관계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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