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형 일자리 완성 위한 주거단지 조성해야” 박균택 변호사,
  • 장병기
  • 등록 2023-11-12 14:18:11

기사수정
  • 도시계획 전문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삼도‧본량권 정책 토론회 열어
  • 위기에 처한 광주형 일자리, 빛그린산단‧미래차산단 인근 주거단지 조성으로 해결해야
  • 낙후된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마을, 재정비 여건 개선 통해 지역 발전의 열쇠 찾아야


▲ 박균택 변호사, 광주형 일자리 완성 위한 주거단지 조성해야 / 사진=박균택변호사실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형 일자리 정책 제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이 빛그린산단에 입주하였으나,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단지가 약속대로 조성되지 않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정책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 해결 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인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변호사는 11. 11.(토) 오후 2시 광주 삼도농협 회의실에서 삼도‧본량권 주민 등과 함께 정책 제안·토론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완성을 위한 전용 주거단지 조성 방안에 대하여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박 변호사의 발제로 시작한 이날 토론회는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사회자,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전 광주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순기 전 본량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으며, 약 80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박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참여 기업 근로자의 외형적 임금이 감소한 만큼 국가가 약속한 주거, 교육, 의료보장 등의 간접 지원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미 입주한 기업이 정상 가동하고 향후 우수 기업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빛그린산단 및 미래차 국가산단과 인접한 삼도·본량 일대에 인구 5만 규모의 공공 택지를 개발을 하고 근로자 간접 지원이 가능한 전용 주거단지를 조성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규 광주대 교수(전 광주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는 “광주형 일자리 도입 당시의 주거 지원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광주시의 재원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우므로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한 근거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절벽에 놓여 있고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삼도‧본량권 등 개발제한 구역 내 자연마을의 재정비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환도 함께 있었다.


박 변호사는 “자연마을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해 상수도 보급 100% 달성과 하수도 분류식 공사, 행정기관의 노후 공가 대행 처리 등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확대하여야 한다. 또한 자연마을 주민 복지, 인구 늘리기, 소득 증대를 위하여 기존 주택 확장, 신규 전입자용 주택 건축, 농촌 체험형 단기 임대주택 건축 등이 가능하도록 기존 주거 면적의 3배 범위 내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균택 변호사, 광주형 일자리 완성 위한 주거단지 조성해야


정순기 전 본량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지역 중 삼도·본량만큼 낙후된 지역이 또 있을까 하는 한스러움이 있다”며 “법 개정 등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마을의 재개발 여건이 개선된다면 오랜 시간 고통받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 등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지역을 순회하며 광산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11. 18.(토)에는 평동농협 회의실에서 평동·동곡권 주민 등과 함께 ‘평동 포 사격장 이전 및 활용 방안’, ‘명품 평동호수공원과 김치촌 조성 방안’과 ‘지역 생산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