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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계 장옥미술관,‘계룡 100인의 삶을 그리다’ - 100인의 이름이 꽃이 되고, 그 꽃은 100개의 추억이 되고 - 그 추억은 다시 한 폭의 행복한 그림이 된다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02-05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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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 지역아동들과 박석신 작가


붓질 한번에 평범했던 이름이 꽃이 되고, 꽃이 된 이름에 점 하나를 더하자 행복한 웃음이 피어납니다.

 

화가의 손놀림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어르신들, 어린시절 피하고만 싶었던 미술시간의 어색한 기억은 금새 사라지고 주름진 얼굴에는 어느새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충남문화재단(이사장 안희정)이 운영하는 계룡 두계 장옥미술관은 17일부터 28일까지 어르신들은 물론 다문화 가족과 지역아동센터 학생 등 지역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그림 전을 마련했다. 추억이 버무려진 그림으로 계룡 100인의 삶을 그리다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름을 통해 친숙한 풍경이면서 어느새 낯설어진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과 그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동시대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애틋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프로그램은 이름을 꽃으로 풀어내는 화가 박석신(문화공간 PARKING 대표)이 진행했다. 화가는 지역주민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에 대해 구술로 채록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이름을 꽃으로 풀어 제작했다. 지역주민 100인이 주인공이 되는 옴니버스형 다큐멘터리다.

 

장옥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은 이렇게 완성된 지역주민 100인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들이다. 때문에 다른 어떤 전시회보다 특별한 가치가 있고 하나하나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남다르다. 100인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100편의 다큐멘터리나 다름이 없다.

 

지금까지 시도한바가 없는 의미 있고 색다른 기록화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다. 100인의 이름을 이미지화한 작품과 함께 그 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전 과정의 모습이 담긴 영상 작품도 함께 상영된다.

 

또한 미술관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콘서트도 열려 일부 무작위 선정된 관람객의 이름을 즉석에서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름이라는 상징적인 주제로 제작된 작품은 전시 종료 후 주민들에게 선물로 증정된다.

 

자신들의 실제 이야기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자기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함이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장옥미술관은 다양한 전시 및 연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계룡 100인의 삶을 그리다프로젝트를 통해 장옥미술관의 전시나 교육 체험에서 더 나아가 계룡시민이 주인이 되는 작지만 큰 미술관으로 발전시키고자 또 다른 출발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계룡시민들에게 과거 삶의 향수를 이끌어내고 예술을 매개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석신 화가는 문화예술교육, 전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당신의 이름은 꽃 입니다라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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