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고등학교 담장에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동문 3인을 새긴 ‘기억이음 벽’이 조성돼 이를 기념하는 열림식이 지난 8일 오후 3시 전남여고에서 열렸다.
▲ [사진] 전남여고 ‘기억이음 벽’[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전남여고에 따르면 ‘기억이음 벽’에는 들불야학의 창시자 박기순(1976년 졸업), 5.18민주유공자 김경희(1980년 3학년), 군사독재에 맞서 투쟁한 박선영(1985년 졸업) 동문 3인의 얼굴과 이들의 행적을 추모하는 후배들의 작품이 담겼다.
‘기억이음 벽’이 위치한 전남여고 버스정류장 인근은 평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쉼터이다. 이곳을 역사가 깃든 장소로 조성하고자 동구청과 동구의회가 이번 사업을 지원하고 사)윤상원기념사업회가 후원하면서 ‘기억이음 벽’이 갖춰졌다.
전남여고 박익수 교장은 “이번 ‘기억이음 벽’의 조성은 교육기관·지자체·시민단체가 연대해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곳이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민주·인권·정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역사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여고 갤러리 ‘예담1929’에서는 오는 17일까지 ‘기억이음 벽’의 조성을 축하하는 특별 전시와 영화 ‘양림동 소녀’의 상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영화 ‘양림동 소녀(작가 임영희, 감독 오재형)’는 5.18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임영희 작가가 자신이 겪은 5.18을 담은 자전적 그림들을 바탕으로 아들 오재형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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