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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최원영기자)=울산시 남구 남산초등학교(교장 공귀점)는 4일 학부모 학교 참여사업의 하나로 ‘가족과 함께하는 울산대공원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가 제안한 다양한 교육활동 중 하나로 학교가 이를 학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획했다.

남산초와 병설유치원 40여 가족 100여 명이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9시 남산초에 모여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울산대공원으로 함께 출발했다.

남산초는 대공원 현충탑과 메타세콰이어길 입구를 지나 수영장 입구에 도착하는 경로와 대공원 내 어린이 교통안전공원과 환경테마 놀이시설을 거쳐 수영장 입구로 오는 경로 두 가지를 안내했다. 가족들은 이 중 원하는 경로를 택해 건강한 경쟁을 즐기며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남산초는 가족들이 지정 장소 4곳에서 ‘깨끗한 지구환경’ 또는 ‘행복한 가족’ 실천 약속을 주제로 인증사진을 찍어 2곳 이상 전송하면 행운권도 제공했다. 학부모회는 대회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원순 학부모회장은 “학부모회가 제안한 행사를 학교에서 성황리에 안전하게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며“아이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다른 학부모와 소통하며 친목을 다져 교육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귀점 남산초 교장은 “이번 행사로 교육공동체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