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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소작쟁의 승리 10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 신안군 주최, 약 150명 참석...일제강점기 소작인들의 저항 기억하다 정도현 사회2부
  • 기사등록 2023-11-02 2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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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2, 신안군이 주최하고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암태도소작쟁의 승리 100주년 기념식이 암태도소작인항쟁기념탑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후손, 암태도 소작쟁의 참여자 후손, 암태도 주민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암태도 소작쟁의 영령을 추모하는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하였으며, 약사보고, 헌정시 낭독 등이 진행되었다.


신안군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350여 년 동안 이어진 하의3도농지탈환운동과 일제강점기 전국적인 대규모 소작항쟁의 도화선이 된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 등 농민운동의 역사가 깊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1923년 시작되어 일제강점기 식민수탈에 맞서 승리를 거둔 농민의 역사다


암태도 소작인들이 조직한 소작인회로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암태면민을 비롯해 당시 노동단체, 언론단체 등 수많은 단체와 연대하여 일제로부터 소작료 인하를 이끌어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념사에서 "100년 전 이 땅에서 외친 섬사람들의 의기가 하늘을 찌르고, 땅을 울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 식민수탈에 맞서 어둠을 밝히는 등대가 됐다."라며,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섬사람들의 항일농민운동 정신을 보존하고 계승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95일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열렸으며, 112일 기념식 당일에는 암태도 소작쟁의를 시각예술로 기록한 '암태소작항쟁 기념 전시관'이 개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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