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인이 도로 한복판에서 흉기난동..."차키 내놔"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기사등록 2023-10-28 09:33:43
기사수정
27일 경기 파주시에서 훈련을 마치고 장갑차를 타고 부대로 돌아가던 군인이 도로 한복판에 뛰어내려 흉기난동을 부렸다. 

차 키를 내놓으라며 시민들을 위협하는 등 군 당국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복을 입은 남성이 왕복 4차선 도로 위에서 여성 한 명을 쓰러뜨리고 흉기를 들이대고, 또한 달리고 있는 차량에 매달려 운전자까지 위협하더니, 결국 접촉 사고를 내고 난 후 제압당했다.

난동을 부린 군인은 육군 기갑여단 소속 20대 A상병으로 확인됐으며  호국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장갑차를 타고 있던 A씨는 갑자기 왕복4차선 도로로 뛰어내려 군용 대검으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에 일대 혼잡이 빚어졌고, 30대 운전자 1명이 실랑이를 하다 손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저거 난 촬영하는 줄 알았어. 근데 보니까 아냐 그게. 군인이 왜 목에다 대고 있어 대검을. 인도를 우당탕탕 하더니 내 앞차를 갖다가 그냥…."라고 말했다.

차량 4대를 향한 흉기 난동 범행은 뒤늦게 내린 다른 군인이 제압할 때까지 이어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상병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으며 기본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상병을 군으로 넘겨졌다.

육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56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러시아인들이 수미(우크라이나)에 공중 폭탄을 투하했다
  •  기사 이미지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오는 24일 ‘탈북민 구출의 날’ 행사를 개최
  •  기사 이미지 한수원, 업무량 30% 줄인다…생산성 높여 ‘제2체코 신화’ 정조준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