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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유럽에서 2년 연속 작황 부진으로 올리브유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유럽지역의 올리브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올리브유 생산이 지난해 40%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미미한 수준 정도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이미 지난해 6월 말 메트릭 t당 4천30달러에서 올해 9월 말 9천364달러로 2배 넘게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RI는 한 올리브유 제품(750㎖)의 경우 지난해 10월 9달러에서 현재 11달러로 22%가량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