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120개의 학교가 있었던 신안군에서 현재는 37개의 학교만이 남아있다.
특히 작은 섬에 위치한 학교들은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모두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중에서도 신안군은 우선적으로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남해의 보석인 홍도는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이며, 약 5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목포로부터 약 107㎞ 떨어져 있으며 쾌속선으로 이동하는 데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1949년 개관된 흑산초 홍도분교는 많은 학생들을 배출하며 작은 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광지로서 명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지난 74년 동안 지역사회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이곳이 내년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따라서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여러 차례 협의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작은 섬 학교인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들에게 숙소 제공과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한 명당 연간 일정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며, 입학 및 전학생 엄마 학부모들에게도 일자리를 알선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홍도 지역 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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