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광역시 창업ㆍ벤처기업의 현주소, 지역별 인구대비 ‘전국 꼴찌’
  • 임정훈 기자
  • 등록 2023-10-05 18:14:36

기사수정
  • - 지난 해 인구 천명당 국내 창업기업 수, 평균 25.5명 2022년 기준, 1위 경기(29.2명), 2위 제주(28.8명) … 16위 대구(20.8명), 17위 울산(20.2명) 국내 벤처기업 현황에서도 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




(뉴스21통신/임정훈기자) = 우리나라 지역별 창업기업 현황에서 인구 천명당 창업기업 수를 집계했을 때, 울산광역시가 가장 낮은 20.2명으로 17개 시ㆍ도 중에서 1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벤처기업 현황에서도 울산광역시는 최하위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5년간 인구 천명당 지역별 국내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등록현황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지역별 창업기업 현황에서 경기(29.2)와 제주(28.8)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인천(28.7), 4위는 충남(26.5)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부산(22.5), 경북(21.3), 경남(21.1), 대구(20.8), 울산(20.2) 등 경상도 지역은 전국 평균(25.5)에 한참 못 미치며 하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또한 최근 벤처기업 현황에서도 전체 37,770개 중에서 경기(11,851, 31.3%), 서울(10,993, 29.1%) 등 수도권 쏠림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울산의 벤처기업 수는 455(1.2%)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역별 벤처기업 현황에서 서울, 경기, 인천의 기업 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수도권 집중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명호 의원은 창업ㆍ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 역량은 계속해서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창업ㆍ벤처기업 인프라 확충과 육성을 위해 정부가 대책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권 의원은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창업ㆍ벤처기업 육성 전략이 유효한지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 2019~20234월까지 지역별 인구대비 창업기업 수

 

지역별 인구 천명당 창업기업 현황

*23년 인구통계는 내년 공표 예정, 21년 통계로 작성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4

전체 / 순위

24.8

28.6

27.4

25.5

8.4

서울

27.2/ 2

32.3/ 2

29.2/ 4

26.3/ 5

8.6/ 4

경기

27.1/ 3

31.9/ 4

32.2/ 2

29.2/ 1

9.4/ 2

인천

27/ 4

32.9/ 1

32.7/ 1

28.7/ 3

9.3/ 3

제주

프로필이미지

임정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