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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근대5종 간판' 전웅태, 개인전·단체전 석권! 대한민국 첫 2관왕...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기사등록 2023-09-25 0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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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2관왕이 나왔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페)와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 복합 종목)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했다. 여기서 전웅태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총점 1508점으로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전웅태는 자신이 바라던 한국의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에 밀려 간발의 차로 놓쳤다. 그래도 이번 대회 한국의 첫 2관왕에 올랐다.

펜싱을 압도적 1위로 출발한 이지훈(LH)은 1492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결정하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얻었다. 1477점을 낸 베테랑 정진화(LH)가 7점 차로 아쉽게 4위에 올라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정진화와 이지훈, 전웅태, 서창완(전남도청) 모두 22일 준결승을 통과하면서 메달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22일 준결승에서 전웅태와 정진화는 A조에 속했다. 전웅태는 1146점으로 3위, 정진화는 1127점 7위에 올랐다. 이지훈과 서창완은 B조에서 경쟁했다. 나란히 1137점을 얻었고 서창완이 2위, 이지훈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웅태는 이번 금메달로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주자 자리를 굳혔다.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하며 간판으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얻으면서 단숨에 낯선 종목 근대5종을 대중에 알렸다. 이외에도 이지훈은 2018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진화는 2020 도쿄 올림픽 4위에 오른 세계적인 실력자다. 서창완은 이번 대회가 첫 아시안게임이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선우(경기도청)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승마에서 말이 말을 듣지 않아 부진하면서 기대하지 못했던 단체전까지 레이저런 역전극으로 동메달을 가져왔다.

이날 김선우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승마에서 0점에 그쳤지만 김세희(BNK저축은행)와 성승민(한국체대)이 레이저런에서 분전한 덕분에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메달권에 들 수 있었다. 장해은(LH)도 김선우가 안겨준 은메달을 안고 함께 세리머니를 즐겼다.

한국 근대5종은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서 입상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 전체 메달 수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로 총 27개, 전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다.

여자부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을 수확했다. 단체전에서는 2002년 부산 동메달과 2010년 광저우 은메달, 2014년 인천 금메달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단체전이 개최된 모든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었다. 남자부는 근대5종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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