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국대 이희라 교수, 기후문제 해결 위한 ‘자연의 가치’ 연구 네이처지 게재
  • 조기환
  • 등록 2023-09-21 15:35:20

기사수정

▲ 사진=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상허생명과학대학 이희라 교수(산림조경학과)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8월 9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 저널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이희라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Intergovernmental Platform on Biodiversity and Ecosystem Services)의 ‘가치 평가서’를 기반으로 한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2012년에 유엔 산하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해 주제별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분야 연구 결과 종합 및 평가 후 작성한 보고서를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교수는 5만여편의 과학 출판물, 정책 문서, 지역 지식에 담긴 자연의 다양한 가치와 가치 평가 방법을 정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리하는 데 기여했다. 또 여러 가치 평가 방법론을 구분하고 연구 결과를 검토하는 데 이바지했다.


자연은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산림이 인간에게 목재나 식량과 같은 경제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탄소를 흡수해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도 하며, 휴양지로 활용될 때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산림 이용 계획을 세울 때는 경제림 또는 공익림 등 한 가지 목적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자연의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고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가치 중심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기후 변화 해결에 필요한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 이미 개발된 다양한 가치 평가 방법들을 장기적 관점에서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희라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계서비스 분야 전문가로서, 2014년부터 생물다양성과학기구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생물다양성과학기구의 보고서 ‘Business and Biodiversity Assessment’의 주저자로 선정돼 2025년까지 경제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평가 방법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연구한다.


이희라 교수는 “우리는 자연이 주는 다양한 가치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와 경제 등 전 세계 모든 부문에 걸쳐 자연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