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시범사업’(이하 생태학교)을 진행하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학교를 방문해 2014년 남극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 이야기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는 동백중 1학년생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2월 남극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했던 이 시장은 강연에서 남극의 기후변화, 극지연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로 변화된 남극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후변화가 심각한 곳이 남극이다. 한국의 남극기지가 두 곳이 있는데 기후변화, 생태계 전반의 문제, 지구 탄생의 비밀, 운석, 지하자원 등에 대해 연구한다. 남극에 기지가 두 개 있는 나라가 열 나라 정도 된다”며 “칠레와 가까운 남극의 섬 쪽에 세종 기지를 먼저 만들었고 이후 대륙 쪽에 장보고 기지를 세웠다. 2014년 2월에 당시 국회의장과 함께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남극의 여러 현장을 둘러봤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남극도 기후위기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가려면 1만3000키로 넘는 거리를 뉴질랜드에서 군 수송기를 타고 9시간 비행해 미군 기지 얼음 위에 착륙한 후, 헬기를 타고 아라온호에서 1박 2일을 항해해서 장보고 기지로 가게 된다”며 “남극은 한국의 62배나 되는 크기로 많은 나라들이 이곳에 기지를 두고 기후변화를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장보고 기지 건설 과정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현대건설이 다른 나라는 기지 건설에 4~5년 걸리는 것을 2년 만에 했다. 겨울에는 24시간 내내 어두워서 온도가 오르고 24시간 내내 환한 여름에만 공사를 했다. 기지를 조립 방식으로 2년 만에 완성해 다른 나라에서 감탄할 정도였다”며 “세종 기지와 장보고 기지가 4500km 떨어져 있는데 세종 기지는 24시간 깜깜하고 낮인 현상은 없고 장보고 기지는 겨울이 24시간 깜깜하고 여름이 100일 정도 환하다. 남극의 여름은 11월에서 2월로 우리나라와 반대다”라고 말했다.
극지 연구와 관련해 이 시장은 “남극의 눈은 3800미터가 쌓인 곳도 있다. 몇 만 년 전에 내린 눈도 얼어 있다. 지표면에서 깊이 파고 내려가면 1000년 전 것, 1만 년 전 얼음을 채취할 수 있는데 얼음을 분석하면 그때의 기후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지구 생태계 변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 남극이다. 눈의 성분을 보면 쌓인 시기 측정이 가능하고 당시의 생태계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20세기 초 남극 탐험 영웅 세 명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노르웨이 출신 로알 아문젠은 남극을 제일 먼저 정복한 사람이 되겠다며 치밀한 준비를 했다. 영국 탐험가 로버트 스콧이 탐험 계획을 밝히자 아문젠은 더 빨리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 11일 먼저 출발했고 추위에 강한 개 50마리를 끌고 가 속도를 내 1911년 12월에 극점을 밟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스콧은 운석을 수집하는 등 과학적 연구를 하겠다고 말을 데리고 갔지만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고 장비 등을 운반하느라 극점에 늦게 도착했다”며 “돌아오다 대원들이 전부 사망했고 체력 소진으로 스콧도 사망했다. 그럼에도 스콧은 영국인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니스트 섀클턴은 영국 탐험가로 1909년에 먼저 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왔다가 1914년 남극을 횡단하려 했다. 그러나 배가 얼음에 갇혀 좌초하는 바람에 대원 몇 명과 함께 구명보트로 사우스 조지아 섬까지 1280km를 항해했다”며 “예상했던 곳의 정반대에 도착해 해발 3000m의 산을 넘어 포경 기지에 도착했지만 구조에 쓸 만한 배가 없어 칠레로 가서 배를 구했고, 547일 만에 대원 모두를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생태학교 운영과 관련해 이 시장은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뜻으로 실천하는 활동을 응원한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수면 상승과 사막화로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다”며 “생태학교와 함께 부모님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실천하기 바란다.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지구를 살리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 후 이 시장은 학생들과 인사하며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한 학생의 환경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 사례인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는 환경교육사가 상주해 환경교육의 일상화, 체계화를 위한 교과·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환경교육사는 학교 환경동아리를 지원하면서 환경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환경교육 연수를 통해 학교의 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학교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청년의 목소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체험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의장 이성룡)는 31일, 울산대 행정학과 대학생들이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이성룡 의장, 권순용 위원장(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지원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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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자율방범연합대 할로윈데이 합동순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최병호 기자 촬영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2025년 10월 31일(금) 저녁 8시, 할로윈데이를 맞아 성남파출소 앞에 집결하여 성남동 일대 합동예방순찰 활동을 실시합니다. 이번 순찰은 중구청과 성남파출소의 협조 아래 진행되며, 각 지대 대원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청소년 및 시민들의 안전한 거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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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 = 조영수□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조영수)은 ‘2025년 장애인직업재활의날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온 장애인근로자 및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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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디자인봉사단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 돌봄의 모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설명= 앞줄왼쪽에서 세번째 김설옥회장10월 31일(금) 오전, 울산 북구 명촌마을회관이 가위 소리와 웃음으로 환해졌다. 헤어디자인봉사단(회장 김설옥)은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와 손잡고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의 단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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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서바시15’ 제6강 개최…알제리 문화·삶의 성찰 주제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 서구는 31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서바시15(서구를 바꾸는 시간 15분)’ 제6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한국인의 시선으로 본 알제리 문화와 **‘떠났기에 남을 수 있었다’**는 삶의 성찰적 주제를 공유했다.강의에서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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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덕흥동 폐기물 창고 화재…연기 확산에 주민 외출 자제 당부
                        
                        2025년 10월 31일 오후 4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 폐쇄를 권고하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광주시와 소방당국은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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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 어업인 대상 해양안전 캠페인 실시
                        
                        [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해양경찰서가 어업인의 해양안전 의식 제고와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목포해경은 지난 29일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을 찾아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66명의 어업인이 참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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