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이하 세계만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연차회의로 해양의 보호와 보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전 세계인의 지혜를 모으고, 회원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다.
세계만협회는 전 세계 21개국 43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협회로, 본부는 프랑스 반(Vannes) 시 청사 내에 위치해 있다.
여수시는 국내 유일한 만협회 회원으로 지난 2009년 가입했으며, 2014년에는 제10차 아름다운만 세계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10차 세계총회 직후 ‘아름다운 여수만 협회’를 설립해, 현재 3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만과 섬의 가치를 잇다’다. 민선8기 여수시가 추진하는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발전계획’과 맞닿고 더 나아가 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도 연관됐다. 이번 총회를 바라보는 여수시의 시선이 각별하고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수는 365개의 섬과 879km의 리아스식 해안, 29만㎢에 달하는 살아있는 갯벌로 사시사철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은 여자만과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5개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로 가입됐다.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통해 여수를 한국의 팔라우로 만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여수만에 대한 보전과 개발을 위해 각 만들의 특성과 환경, 생태조사 등 여수만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재생 정화할 곳과 보전할 곳, 개발할 곳을 구분해 각각의 특색에 맞춰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5월 용역완료를 목표로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에는 ▲여수만의 자연환경과 산업환경, 역사문화자원 등 현황 및 특성분석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 연계방안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비전 및 목표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추진전략 및 세부사업 실행계획 수립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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