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야·정·교육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 철저 보호”
  • 김만석
  • 등록 2023-08-17 15:17:38

기사수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부터 교원을 철저히 보호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권 보호 5개 사항’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권 회복과 보호 입법화 지원을 위한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 협의체’ 첫 회의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교육현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교권 침해 사항들과 이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교원들에게 감내하게 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정상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과 입법과제의 조속한 처리 필요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4자 협의체가 오늘 발표한 합의문에 따르면, 교권보호를 통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하고,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을 이루고 상호 존중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교육 활동 침해에 따른 피해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교권보호 관련 신속한 법안 논의를 위해 여야 간사 중심 국회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국회에 계류된 법안에 대한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고 큰 방향성이 있었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건 오후 3시 교육위 법안소위에서 오늘 주신 내용들을 참고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권 침해 학생의 학생부 기록 등 여야 간 이견이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국회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민감한 문제도 언급은 했고 또 양당 입장에서도 서로 입장 차를 확인하면서도 공감하는 부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늘 회의는 지난 14일 국회 공청회에서 발표된 ‘교권 회복 및 보호 종합방안 시안’과 ‘학생 생활지도 고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입법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4자 협의체 구성원으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 국회 교육위 여야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 김영호 의원, 그리고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포함돼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