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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시리아 평화회담 초청장 발부... 터키 보이콧할 수도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1-27 15: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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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RICE COFFRINI / AFP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UN) 시리아 특사가 오는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시리아 평화회담의 참가자들에게 26일(현지시간)초청장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알 아사드와 시리아 야당을 대표해 초대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리아 회담은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26만 명이 사망한 시리아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근 국제적인 시도이다.


계획대로라면 월요일에 열렸어야 할 회담은 야당을 대표할 참가자를 두고 한차례 지연된 바 있다.


반정부 연합이 고위교섭위원회(HNC, High Negotiations Committee)는 HNC만 평화회담의 반정부 대표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HNC에 소속되지 않은 다른 반정부 인사들이 회담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HNC의 소속이 아니면서 시리아의 가장 강력한 쿠르드당인 민주동맹당(PYD)은 아직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터키는 PYD가 회담에 초대되면 회담을 보이콧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터키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대립 관계이며 PYD는 PKK의 시리아 지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PYD가 제외되는 경우 회담이 "우리가 원하는 결과인 시리아의 결정적인 정치적 해결을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회담 참여자들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면서도 "간단한 하나의 규칙은 한 참여자가 다른 대표단 구성을 요구할 수 없다"고 터키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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