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부친상 이틀째…가족장 후 내일 출국
  • 박영숙
  • 등록 2023-08-16 16:35:59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상 이틀째인 오늘(16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평소대로 출근해 한미일 정상회의 현안 등을 점검한 뒤, 오후 2시 반쯤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외교 사절, 고인의 제자와 학계 지인들의 조문만 받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은 어제 빈소를 찾았고,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 제한에도 정관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훈·이인제·이한성 전 의원,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이 오늘 빈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빈소를 조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조문한 후 "대통령이 조문 오시는 분들을 차분하게 맞이하고 계신다"며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잘 위로해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뜻을 전달했다. 다른 정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고인께서 70년대에 저희 또래들을 가르치셨다"면서 "학자로 존경을 받으셨고, 대통령께서 재임 중 상을 당하셔서 예의로 문상하러 왔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강대 교수 재직 시절 고인과 자주 만났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좀 더 오래 사셔서 아드님이 대통령인 기간에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일찍 가신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유년 시절부터 교류한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부친인 이종찬 광복회장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 병원에 도착한 지 20분 후 윤 교수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게는 최근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사흘장을 마치는 내일,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국 시간에 다소 변경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번 주말 정상회의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거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