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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주차타워공사 건물 붕괴 우려 공사중단 - 추진되고 있는 구조물 건립 공법은 주변 건물 피해 발생 우려- - 시민주차타워도 주차장 공사 과정서 충격으로 인근 5층 건물에 균열 발생- - 공사 중에 설계변경을 한다면 시민의 혈세가 추가로 투입되는 상황-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23-08-16 15: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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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8일 가설방음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고압선이 끊어져 이 일대 상가의 정전사태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된 내토동문시장 주차타워.


충북 제천시가 추진하는 내토동문시장 주차타워 건립 공사가 주변 건물 붕괴 우려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돼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내토동문시장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제천시가 국도비 포함 54억9000만 원을 들여 중앙로1가 내토시장에 인접한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90면 정도의 주차공간을 오는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8일 가설방음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고압선이 끊어져 이 일대 상가의 정전사태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된 데 이어 같은 달 16일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제천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구조물 건립 공법으로는 주변 건물에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긴급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제천시는 "주변 건물에 대한 사전 조사와 지내력 검사를 통해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차타워 공사 현장과 인접한 곳은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64년 된 옛 중앙극장 건물을 비롯해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건물이 많아 붕괴 우려가 큰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제천시가 조달청에 의뢰해 설계계약을 맺을 당시 미리 주변에 대한 과업지시를 통해 사전 조사로 안전과 기존 시설을 보호할 방안이 설계에 반영돼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내토시장 주차타워 공사 현장처럼 공사 중에 설계변경을 한다면 시민의 혈세가 추가로 투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년 9월 제천시 중앙로 2가에 준공된 제천시민주차타워도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충격으로 인근 5층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건물주가 제천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내토시장 주차타워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주변 건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거기에 적합 공법으로 설계를 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설계변경을 통해 다음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준공이 늦춰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 규명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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