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지난 9일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천실내체육관 청풍호반 특별무대 일원에서 민관합동으로 현장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충청북도(안전정책과)를 비롯해 제천시(문화예술과 팀장,주무관) 한국안전공사(과장) 제천경찰서(경비안전계장) 소방사(반장,주임) 음악영화제(팀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체육관 무대, 청풍호반 등 전반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군중 밀집 완화를 위해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날 합동 점검은 제천실내체육관은 무대 설치를 비롯해 체육관 바닥, 음향시설의 설치가 시작 단계에서 중이었다.
합동점검반 다시 청풍호 변에 마련돼있는 야외무대 행사장을 방문했으나 이곳 역시 특별한 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만 하고 있는데도 점검반은 역시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체크리스트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설치가 안된 단계에서 합동 점검이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일자(뉴스21 8월 9일 자 보도) 영화제 측은 다음날 10일 점검을 오후 1시에 다시 한다고 말했다.
뉴스21은 합동 점검 확인을 위해 공연 리어설은 하는 청풍호반에 설치된 출입구와 야외무대를 확인했다.
이날 청풍랜드 특설무대 원 썸머 나잇은 Da Capo, 10CM, 소란, 치즈, 스텔라장 출연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합동 점검은 다시 받았다고 말하지만, 점검 당시 사용하지 않았던 무대 옆 이동식 컨테이너 와 천막 부스에서 배전반에서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쓰고 있었다.
또 전기시설이 없던 출입구 입장권발매 이동식 컨테이너도 전기 시설을 설치하여 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전기시설이 없어 푸드 트럭이 사용하는 이동식 차량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제천 전기 업체 A 씨는 비 오는 날에 전기선과 배전반이 바닥에 널브러져 놓아 감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천시 담당자는 "이동식 화장실은 전기시설을 공단에 협조해 쓰고 있지만, 무대 옆 컨테이너와 천막 등은 임의대로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 측에 합동 점검을 할 당시에 "전기시설이 없던 점과 청풍호 변에 전기시설 업체와 전기 시설안전관리 담당자" 확인을 위해 연락을 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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