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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는 새만금에서 철수하고, 태풍을 피해 8일부터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겨 이어가기로 했다.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새만금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결국 철수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모 네팔 참가자는  "여기서 15개 활동밖에 하지 못했고, 아직 하지 못한 활동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너무 아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천대 이상의 버스를 동원해 156개국 3만 6천여 명을 하루 안에 수도권 등으로 모두 이송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대피 계획에는 세계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하였다."라고 전했다.

오는 11일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전주 월드컵경기장 대신 향후 스카우트 대원들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K팝 콘서트' 시작 전에는 차기 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스카우트 연맹이 세계 연맹기를 전달받는 폐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