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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태풍으로 인해 조기 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잼버리 조직위는 오늘(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태풍이 내습할 경우 잼버리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돼 비상 대피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버스 1,000대 이상을 동원해 차례대로 156개 나라 참가자 3만 6천여 명을 행사장 밖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둘 예정이며,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소방 등과도 협조할 계획이다.

숙소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행정기관과 민간 교육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늘 저녁 6시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열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또 “오는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던 ‘K팝 콘서트’와 폐영식 장소도 안전 등을 고려해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