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은 2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올해 말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함평군은 지난 5월 이상익 함평군수가 직접 발표한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총 9차례 개최하며, 농번기가 끝나는 8월까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직접 관한 여론기관에 의뢰해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찬반 군민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우려되었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 받아 지역방송사를 통해 무선전화 조사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행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찬반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여론조사 방법과 문항을 논의하고,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함평군은 주민 갈등을 완화하고 이전사업에 대한 정확한 의견 수렴을 위해 여론조사를 12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여론조사 연기로 인해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찬반 측에서 합의한 만큼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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