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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악용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해당 프로그램으로 아동 성 착취 행위가 담긴 이미지 파일 360여 개를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해외 음란사이트에 음란 사진 800개를 올리고,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물 600여 개를 음란사이트에서 내려받아 불법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유포할 목적이 없었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작한 가상의 이미지를 소지한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인물일지라도 명백하게 아동으로 인식될 수 있는 성적 표현물을 제작할 경우 아동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방검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