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대통령실이 집회·시위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관계 부처에 권고한 데 대해,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불법집회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환영했고, 민주당은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부정하는 정부의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권고가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공공질서, 행복추구권 등을 고려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유 수석대변인은 “토론 결과 전체 투표수의 71%에 달하는 약 13만여 명이 ‘집회 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에 찬성했다고 하니, 불법, 떼법 시위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미루어 짐작 가능한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민주노총의 ‘1박 2일’ 집회를 거론하며 “경찰이 오후 5시까지만 집회를 허락했음에도, 민노총은 이를 무시한 채 노숙집회를 강행했고, 이로 인해 서울시내는 5개 차로가 통제되며 퇴근길 대란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고성이 오가는 술판에 무단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마치 무법천지라도 된 듯 집회를 이어갔으니, 과연 이런 떼법, 불법 집회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지 국민께서 분노한 것도 당연했다”며 “집회 시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만약 이로 인해 공공질서를 해치고 국민 불편을 초래한다면 자유가 아닌 방종이며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시위 문화 정착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한 만큼, 시행령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거슬리는 목소리를 듣기 싫다고 이제 국민의 헌법적 권리마저 부정하나”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듣기 싫은 목소리도 대통령이 들어야 할 국민의 목소리”라며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외치더니 국민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대통령실의 뻔뻔한 선언에 기가 찬다”고 논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근거로 내세운 국민 참여 토론도 졸속”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중대한 사안을 지지자들의 세몰이 장으로 전락한 대통령실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3주의 토론 결과로 밀어붙이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참여 토론 과정서 중복투표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집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을 앞세워 국민의 기본권까지 막으려 드는 윤석열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은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집회의 자유를 옥죄어 국민의 목소리를 말살시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집시법 개악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아무리 국민의 목소리를 막으려고 발버둥 쳐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은 가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 2025 연말 표창장 수여식 개최… 유공자 공로 빛내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6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안산 연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올 한 해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와 그 가족,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유공발전 표창 시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기념사...
보성열선루, 빛으로 물드는 겨울밤
[뉴스21 통신=박철희 ] 보성군이 오는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8일까지 보성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공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운영한다. 군은 이번 조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결의를 빛으로 형상화한 특별한 겨울 야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5년 보성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공원 준공을 기념하고, 겨울철 체류..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