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캐나다 산불 소방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 김민수
  • 등록 2023-07-21 13:42:34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현지시간 20일, 캐나다 통신 등 현지언론은 앨버타주 북서부 북서부 내륙 헤이그레이크 지역 오지에서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소방용 헬기가 추락해 41살의 조종사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조종사는 현지 동료들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다른 헬기로 80㎞ 떨어진 피스리버 공항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그가 헬기의 유일한 탑승객이었다면서도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교통부 안전위원회는 긴급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로써 올해 들어 캐나다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희생된 소방관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3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중부 레벨스톡 산불 현장에서 10대 여성 소방관 데빈 게일(19)이 불탄 나무에 깔려 숨졌다.


또 15일에는 노스웨스트 준주(準州) 포트리어드에서 애덤 예이든(25) 소방관이 자택 부근 산불 진화 작업 중 중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매우 어려운 산불 시즌에 맞서 가족과 사회,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뛰어들고 있다"며 "이들 소방관 3명의 희생에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앨버타주 산불소방대는 트위터에서 "산불 진화 현장이 항상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희생을 견디기는 너무 힘들다"고 슬픔을 표했다.


지금까지 캐나다 산불은 전국에서 총 11만㎢의 산림을 태워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지역이 885곳으로, 이 중 600여 곳이 '통제 불능' 상태로 파악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