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어제(19일)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실종된 해병 1사단 A 일병이 1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군 당국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실종지점에서 5.8km 떨어진 예천군 예천읍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에서 A 일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져 태극기에 몸이 덮인 채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해병대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A 일병은 어제 오전 9시쯤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해병대 사령부는 유족에게 위로와 사과를 전하는 한편, 사고 경위 조사와 호우 피해 복구 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점검과 보완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순직 해병에 대한 후속 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 일병 외에 어제 하루 예천 실종자 2명이 추가 발견돼 이로써 경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24명, 실종 3명, 부상 17명으로 모두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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