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대표인 아시아디벨로퍼 정모(67) 회장이, "백현동 로비를 위해 김인섭씨에게 돈을 주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돈을 나눌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법정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김인섭씨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백현동 시행사 정모 대표는 "주식 배분을 이야기할 때 김인섭씨가 '50%는 자신이 먹고 나머지는 두 사람에게 갈 것'이라고 얘기한 게 맞는지, 두 사람이 이재명 시장과 정진상 비서관이라고 생각했는지" 묻는 검사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사가 이유를 묻자 정 대표는 "당시 김씨가 성남시와 일하면서 제 눈에 그렇게 비춰졌고, 그렇게 듣기도 했다"며 "김씨 입장에서 성남시의 두 사람은 이재명, 정진상 뿐이라고 저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후 김인섭씨와 주식 배분을 논의하다가 '이 돈을 자신 혼자 먹는 것이 아닌 걸 알지 않냐'고 이야기 한 사실도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검사는 "이재명, 정진상과의 두터운 친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백현동 사업 로비를 위해 김씨에게 돈을 줬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게 맞냐" 물었고, 정 대표는 "결론적으로 그렇다"고 인정했다.
성남시가 사업 제안을 반려했던 상황에 대해서 정 대표는 "화가 많이 나서 김씨를 만났는데, 김씨가 '진상이를 만나고 온다'며 성남시에 다녀와선 '진상이가 잘해 주려고 반려했다'고 말해 당시 이해가 안 갔다"고 진술했다.
김인섭씨는 백현동 개발 인허가 청탁과 함께 개발업체로부터 현금 77억 원과 공사장 식당 운영권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백현동 개발과정에서 회삿돈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정 대표를 구속해 기소한 뒤, 이재명 당시 시장과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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