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임팩트 웨이브 세션. 이날 행사에는 소셜벤처, 다국적 비콥 기업 등 6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7월 13일 파타고니아코리아 본사 쉬나드홀에서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받은 비콥(B Corp) 인증 기업들과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원퍼센트포더플래닛(1% for the Planet) 기업 멤버들의 교류의 장 ‘임팩트 웨이브(Impact Wave)’가 처음으로 열렸다.
비콥 인증은 재정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에 높은 투명성과 책무성, 사회 환경적 성과를 검증하고 부여하는 인증이자 브랜드로, 환경 경영의 선두 주자인 파타고니아를 비롯해 91개국 7000개가 넘는 인증 기업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26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1% for the Planet은 기업이 연 매출의 1%를 ‘지구세’로 비영리 환경 단체 및 환경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가 공동 설립했다. 가입한 기업들은 환경 단체에 현금 및 현물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연대 활동을 펼친다. 60개국에서 5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5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총 기부금은 84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비콥 인증을 이끄는 비랩코리아(B Lab Korea)와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그리고 비콥 인증 기업이자 1% for the Planet 운동을 시작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사회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은 기업들이 비콥과 1% 운동에 참여하는 이유를 논의했다. 파타고니아는 풀뿌리 환경 단체 활성화가 환경 문제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출의 1%를 40여 개 단체에 후원하고 있다. 김광현 환경팀 팀장은 “파타고니아 지분이 모두 환경 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되면서, 직원들이 회사에 나와 근무하는 것 자체가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사회 환경 가치를 내세워도 기업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비즈니스로서 인정받아야 하고 그 가치를 사업으로 증명하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랩코리아 서진석 이사는 페어폰, 에코알프, 누디진스 등의 비콥 기업 사례를 설명하면서 “비콥 기업의 공통점은 환경 되살림과 재생, 생활임금, 직원 소유제처럼 높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과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추적하고 공개하는 일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증명하고 있으며, 집합적인 연대를 만들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최근 비콥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와 장애 아티스트 전문 연예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연사로 나섰다. 멜릭서 이하나 대표는 채식주의를 적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면서 원료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재와 마케팅 방식을 약속했다고 설명하면서 “비건은 마케팅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철학”이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차해리 대표는 “비콥 인증을 받으면서 회사 방항성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이 가진 요소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책임 소비 플랫폼 모레상점을 운영하는 임팩토리얼 이지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매출 1%를 환경에 기부하겠다고 다짐하고, 1%가 넘는 기부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모레상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고객들이 어디에 나무를 심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과 함께 기부처를 결정한다. 이지은 대표는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후원하는 환경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를 쌓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콥과 1% 기업 멤버를 비롯해 두 운동에 관심이 있는 국내 소셜벤처, 스타트업과 지속 가능성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네스프레소, 벤앤제리스, 벨레다, 캠퍼 등의 다국적 비콥 기업들이 참석했다. 상호 교류를 위해 마련된 명함 부착 보드는 참석자들의 명함으로 가득 찼다. 비랩코리아는 장소가 협소해서 참석을 원하는 기업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운동을 국내에 소개한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는 “이윤과 목적은 균형이 어렵더라도 기업이 동시에 고민해야 할 당연한 문제”라며 “한 기업의 힘으로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여러 기업이 연대해야 가능한데, 이번 자리를 통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가을밤을 밝히는‘야밤득템 페스티벌’와‘행복드림축제’열리는 신정상가시장 오세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정상가시장에서 열정의 가을밤을 만들어줄 ‘야밤득템 페스티벌’과 떡 본김에 잔치를 주제로 한 ‘제11회 행복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 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구청장실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일 발표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역사...
문체부에 '한궁' 등 국내 창시 전통생활체육 육성 정책 마련 촉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K-스포츠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 ‘학교급식 현장 점검 및 조리 실무사 의견청취’간담회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은 30일, 개운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현장점검 및 조리실무사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급식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조리실무사 근무 여건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
해경 드론조종인력 600명 달하지만, 해경파출소 무인드론 보급은 7.2% 불과
사람의 눈과 손이 미치기 어려운 해양 영역에서 무인드론은 구조·순찰·감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정작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의 일선 파출소에 보급된 무인드론은 매우 저조해 무인드론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양경찰청 내 드론조종이 가능한 인력이 ...
산안비 ‘눈먼돈’ 되지 않으려면, 고용노동부 관리감독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이하 산안비) 집행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 4곳 중 1곳 꼴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안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원청사가 의무적으로 계상·사용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정읍시,미국 LA서 30만달러 규모 MOU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이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