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NEWS 영상 캡처의료인력 확충과 업무범위 명확화 등을 요구하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틀 동안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3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고, 오후에는 전국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어제 저녁에는 파업에 참여하는 전국 각지의 의료기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파업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서울 강서구의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전야제 개회사에서 "이번 투쟁은 고질적인 인력문제를 해결해 국민의 간병비 부담을 덜고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로 구성된 노조로 전체 조합원은 약 8만5천명인데 이번 파업에는 4만5천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서울의 주요 5대 병원 가운데는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없지만, 전국의 45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18곳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립암센터나 부산대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수술 일정이 잡히지 않거나 환자들이 전원조치되는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도 상당수 인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기간 내 빠른 예약 업무가 부득이하게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건 앞서 주5일제 쟁취를 목표로 2004년 산별총파업에 나선 이후 19년 만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면 확대와 보건의료인력의 확충,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요구해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10일 기자회견에서 "사용자 측은 정부 핑계를 대며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했고, 정부는 각종 제도 개선을 미루면서 핵심 쟁점의 타결을 위한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파업 기간 비상진료대책 점검에 나섰는데, 어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업으로 입원 환자의 전원 등이 필요할 경우 지역 내 다른 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파업 상황 점검반'을 구성하는 한편 두 차례에 걸쳐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내일(14일)은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4개 거점 지역에 집결해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 및 정부 측과의 협상 경과 등을 보며 다음주에는 개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파업을 이어갈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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