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NEWS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내용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현재 상태에서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0일) 정부서울청사 일일 브리핑에서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어떤 인과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그로시 (IAEA)사무총장은 일본 측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해 방류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이런 발언이 기존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 있는 여러 가지 해안이나 어류, 이런 것들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주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 “IAEA는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설비) 소위원회 관련 검토 보고서에 ‘알프스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내용을 이미 포함해서 발표한 적 있다”면서, IAEA 보고서에 알프스 관련 내용이 없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도 알프스를 조사했다며, “알프스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알프스의 성능은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가 2·3차 시료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차 시료 분석 결과만 갖고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1차 모니터링과 2·3차 모니터링은 그 방법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가 종합보고서 포함 여부에 영향을 주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차장은 “1차 시료는 알프스 정화를 거쳐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탱크’에서 채취됐고,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계열 탱크’에서 채취됐다”면서, 오염수는 K4 탱크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정화 단계로 돌아가는 만큼, 방류 계획을 평가하려면 K4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 중 ‘방류 계획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샘플만 분석하면 된다’라고 밝힌 것은 이러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 불 혹은 100만 유로를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서 ‘가짜뉴스’임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추가적인 팩트 없이 이렇게 주장하는 건 국제적으로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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