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승우 멀티골’ 화성FC, 코레일 꺾고 17경기 무패 행진
  • 윤만형
  • 등록 2023-07-10 09:36:14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백승우의 멀티골에 힘입은 화성FC가 대전코레일FC(이하 대전코레일)를 꺾고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화성FC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K3리그 18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K3리그 첫 우승을 노리는 화성FC는 개막 이후 17경기에서 12승 5무를 거두며, 올 시즌 1부~4부 전 구단 통틀어 유일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화성FC는 지난해 강철 감독의 부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강철 감독은 부임 첫 해 12위에 머물렀던 화성을 6위까지 끌어올렸고,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까지 이끌었다. 올 시즌 역시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며, 팀의 첫 K3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화성FC였다. 화성FC는 지난 3월에 열린 K3리그 3라운드에서 신영준의 결승골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화성FC는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노렸고, 대전코레일은 설욕을 다짐했다.


경기 전 화성FC 강철 감독은 “90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뛰어준 선수들이 무패 행진의 비결”이라며 “선수들에게 항상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이인규 선수가 그동안 수비수로 출전하다 오늘 공격수로 나온다. 공격에서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믿고 있고 화성의 무패 기록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FC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온 백승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유연승은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던 백승우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백승우는 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치던 화성FC는 선제골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냈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장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샌디가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코레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최치원이 골문으로 패스를 내줬고, 세 명의 선수가 달려드는 상황 속에서 김해식이 골키퍼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 화성FC는 대전코레일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해결사 백승우가 있었다. 후반 17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양준모는 밀집된 수비를 뚫기 위해 공을 띄워 패스했다. 이어진 루안의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흘러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 들어가던 백승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추가골 이후 화성FC는 기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경기는 화성FC의 승리로 종료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