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국회에서 자정까지 릴레이 발언을 이어갔고, 오늘도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에 빼곡히 모여 앉아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손에 'IAEA보고서는 깡통 보고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반대'라는 구호가 적혀있는 팻말을 들고 서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당 차원의 '비상대응'에 돌입한 가운데, 지도부는 정권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조건 IAEA 보고서 결과를 믿으라고 겁박하는 것 같다"면서, 오늘 방한하는 IAEA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보고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염수 방류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부터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대안을 찾자"고 얘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도부에 이어선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해, 20여 명이 자정 무렵까지 릴레이로 규탄 발언을 진행했다.
새벽까지 의원들끼리 조를 짜서 밤샘 농성을 한 민주당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규탄 발언과 결의대회를 통해 대정부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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