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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요금 300원 인상 추진
  • 김만석
  • 등록 2023-07-04 1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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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서울시가 올해 버스요금을 300원 올리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적자를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이유인데, 지하철 요금 인상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시민들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에서 6,600여 대가 운행 중인 지선·간선 버스. 성인 교통카드 요금은 1,200원으로 연간 수입은 1조 원이 넘는다. 하지만 환승 할인비 등으로 오히려 매년 8,500억 원 정도 적자를 보고 있다.


8년째 동결 중인 버스 요금을 올해는 300원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1조 2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 중인 지하철 요금도 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방안은 버스와 마찬가지인 300원 인상이다.


하지만 함께 요금을 정하는 한국철도공사가 150원씩 두 차례 나눠 인상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하철 노선을 공유하는 경기도·인천시와도 협의가 필요한데, 서울시는 이달 중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중 교통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300원씩 올리면, 연간 적자 규모를 각각 3,000억 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서울 택시 기본요금도 1,000원 인상된 상황.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요금이 줄지어 인상을 앞두고 있어 물가 안정 목표치인 물가상승률 2%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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