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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서장 정요안)는 화전동 벽화마을(화전8통)의 화재 취약가구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나선다.

소방서에 따르면 28일 화전동 벽화마을(화전8통)에서 정요안 고양소방서장과 임채선 화전남성의용소방대장, 김종재 화전119안전센터장, 주민자치회장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고양소방서와 화전남성의용소방대는 벽화마을 지역의 소방차 통행이 곤란하고 화재에 취약한 10가구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설치하고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민간단체에서 기부한 라면 20박스도 함께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알려주는 화재경보기와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하며, 단독주택(단독, 다가구)과 공동주택(연립, 다세대)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임윤택 화전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을의 취약가구에 소화기와 경보기를 설치해 줘서 좀 더 안전한 마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정요안 고양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감지하고 진압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이용한 관계인의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앞장서 화재로부터 취약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