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집하장은 경관블럭과 친환경 대나무로 만들어져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농촌환경 개선과 자원의 순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지관리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12미터 길이와 5미터 폭인 '농부의 품격' 공동집하장은 자음면에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집하장은 벽체 재질로 콘크리트 옹벽이나 철을 사용했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부식으로 인한 도색이 필요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신안군은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농부의 품격 공동집하장은 국민들을 위한 먹거리 생산에 이바지하는 농민에 대한 감사와 영농폐기물의 적절한 관리를 강조하기 위해 그 이름이 지어졌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 및 2022년에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영농폐기물 수거를 활성화했다. 

최근에는 '폐농약류 무상처리 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환경보호와 주민 공감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박우량군수는 “작은 시설물 하나에도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신안군의 노력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사업비가 물가상승 등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수년간 동결돼 있어 예산 증액과 재원비율 조정 등 영농폐기물 수거기반 확충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