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통신사 뉴스판매사업

▲ 사진=MBC NEWS 자료사진

배임 혐의로 피소된 특수목적법인 전 대표이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피소된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인천글로벌시티' 전 대표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엔 분양대행사 B 업체 사무실, 그리고 이곳 대표의 자택도 포함됐다.

경찰은 A 씨와 B 업체 대표의 휴대전화와 함께, 분양 대행 계약서 등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로 있던 2021년 10월경, B 업체와 불필요한 이중 계약을 맺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당시 인천글로벌시티는 시공사에 175억 원 규모의 분양대행 용역을 맡겼고, B 업체가 해당 용역을 하청받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같은 해 10월쯤 인천글로벌시티는 같은 분양 물량에 대해 다시 B 업체와 66억 원 규모의 특별판촉(인센티브)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글로벌시티 측은 이 계약이 '이중계약'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2월 A 씨와 B 업체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인천글로벌시티의 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60억 원대 자금의 행방을 추적할 예정이다.